올해는 고추 농사는 유난히도 병해가 심하군요.....
다그런것을 아니고 저의 집만 그런가 봅니다.
8월에 중순부터 탄저병이 와서 지금것 탄저병과 씨름을 하고 있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방제를 안한것을 아닙니다. 때에 맞추어 소독도 열심히하고 관찰 또한 열심히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탄저병이 찾아와서 작년에 이여 올해도 탄저병과 씨름을 하고 있지요.
풋마름병이 8구루가 와서 그중 6구루를 뽑아내고, 뽑아낸 자리에 약제를 주입하고 다시 덮어 주었답니다.
처리후 잠잠하던 풋마름병이 4구루가 더 왔답니다. 늦게 온거라 뽑아 내지는 않고 구루사이에 구멍을 뚤고 약을 주입하고 다시
덮어 주었답니다. 결과는 병이 진전된 구루라서 지금즘은 고사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풋마름병이 더이상 번지는 것은 막았
읍니다.
잿빛곰팡이병이 두 구루에 심하게 와서 이것 역시 고사 한 상태로 있읍니다. 그러나 다른 옆구루로 전의는 되지않아 그냥 두고 있
답니다.
9월 상순 부터는 충해가 찾아 와서 방제를 여러차례 했지만 9월 중순경에는 유충의 피해가 더 심하게 나타나 살충제와 살균제를 어떻게 써
야하는지를 고심을 많이 했답니다.
탄저병에 신경을 쓰니 살충효과가 떨어지고 살충을 신경쓰니 탄저병의 다시금 확산하는 현상을 보이고 하니 참 낭감하기 짝이 없더군요.
살균제와 살충제를 나누어 살포하는 힘겨운 시간이 흘렸지요.
지금도 탄저병이 쇠퇴와 확산을 반복하는 실정이나 그나마 평년 수준의 작황을 보이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탄저병 과로 따낸 고추가 약 19872개 달아며, 여기에 수확된 탄저고추와 열과 및 결핍증상으로 상품성이 떨어지 것과 모두 감안하면
그 양은 상당수에 다다른다.
지금도 꽃이 피고 있다. 도움이 않되는 꽃들이 왜이리 피는지,,,,정선작업을 해야하는데,,,,비가 온다....킁킁,,,^^
10월 동안에 약 3차에 걸쳐 수확이 더 가능할것 같다. 양은 적으것이나, 집에서 먹을 량은 충분이 수확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