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재배적지 선정 및 포장관리
콩 재배적지 선정 및 포장관리
재배적지 선정 및 포장관리
콩의 수요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생산기반이 취약하므로 쌀 수급안정 및 2010년 현재 31.7%에 불과한 식용콩 자급률 향상을 위해 쌀 자급 벼 재배면적을 제외한 면적 중 입지조건 및 토양특성이 적합한 논을 콩재배로 전환함으로써 콩 재배면적 확대가 필요하다. 정부도 쌀 생산조정정책의 일환으로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 을 추진 중이며, 본 사업에 힘입어 최근 논 콩 재배면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콩은 단백질의주성분인 질소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으므로 지력유지 및 화학비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작물일 뿐만 아니라, 밭작물 중 논토양 적응성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작물이다. 밭 콩 재배기술과 논 콩 재배기술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논은 대부분 점질성 토양으로서 수직배수가 어려우므로, 논에서 콩 재배 시 수량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과습으로 인한 피해이다. 따라서 재배기술로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면 관수가 용이하므로 오히려 밭 콩 재배보다 더 높은 수량을 올릴 수 있는 유리한 점도 있다.
재배적지의 선정
일반적으로 논은 낮은 지대의 평야지에 위치하고 있어 지하수위가 높고 물 빠짐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적지에 재배하지 않을 경우 과습으로 인한 피해와 병해로 콩 재배를 실패하게 되므로 재배적지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논 콩 재배적지 선정 시에는 위치, 지형, 토양배수, 토성, 지하수위, 경사도, 유효토심 등 포장조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선정해야 한다. 재배적지 추천을 위하여 지형, 토양배수, 토성, 유효토심, 경사, 지하수위 이상 6개 요인을 4등급으로 구분하고, 각각 1∼4점을 배점하여 최고 24점, 최저 12점으로 하여 22점 이상은 1급지(적지), 20∼21점은 2급지(적지), 18∼19점(가능지), 16점 이하는 부적지로 추천하였는 바, 우리나라 논 면적 중 31%가 콩 재배적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재배적지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여름철 집중 호우 시침수 우려가 없고, 비가 그친 후 24시간 내에 물 빠짐이 가능할 정도로 배수가 양호한 토양이 좋으며, 침수에 대비하여 지대가 약간 높고, 경사가 있는(0∼7%) 지대의 논이 유리하다.
흙성질(토성)은 모래참흙(사양토), 참흙(양토) 및 질참흙(식양토)이 적지이다. 사질토는 양분 보유능력이 낮아 생육이 나쁘고, 물 빠짐이 빨라 가뭄 피해가 우려된다. 식질토는 점토함량이 많아 수직배수가 어려우므로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받기 쉽고 피해를 받지 않아도 통기성이 좋지 않아 생육이 불량하다. 지하수위가 높으면 습기로 인한 피해가, 낮으면 가뭄 피해가 우려되므로 적당한 지하수위는 40∼60㎝이고, 장마 시 비가 멈춘 후 3일 이내 지하수위가 50㎝ 이하로 낮아져야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는다.
따라서 장마가 멈춘 후 3일 이내에 50∼60㎝의 구덩이를 파서 관찰하였을 때 완전히 물이 빠져 있으면 과습으로 인한 피해의 발생우려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여도 무난하다. 또한 경지정리를 한 평야지에서는 주위의논보다 다소 높고 배수가 잘되는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포장관리
가. 흙갈이(경운) 및 토양개량
논에서 콩 재배 시에는 반드시 깊이 갈이(심경)를 해야 한다. 깊이 갈이를 하게 되면 토양의 공극율, 토양경도 및 투수성 등 토양 물리성을 개선하여 포기수 확보
비율(입모율) 향상과 더불어 뿌리의 생육을 왕성하게 한다. 특히 논 토양의 통기성을 좋게 하여 콩의 일생 동안 필요한 질소량의 30∼70%를 공급하는 근류균의 증식에 많은 도움이 되며, 건토효과로 암모니아태 질소와 칼슘과 마그네슘 같은 염기함량이 풍부해 지는 장점이 있다. 논에서 흙갈이 작업 시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논은 대부분 점질토양이므로 흙갈이 후 비가 오면 작토층이 굳어져 배수가 불량해지므로 파종이 많이 지연될 수 있다. 따라서 한 주간 날씨예보를 유념하여 흙갈이 후 곧 바로 파종을 해야 적기에 파종할 수 있다. 콩은 타작물에 비하여 연작장해는 비교적 적게 받는 편이지만, 이어짓기(연작)으로 산성화된 토양을 중화하여 pH를 6.5∼7로 조절할 필요가 있고 특히 석회는 칼리질 비료의 흡수를 돕고 질소질 비료의 지나친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2∼3년에 한 번씩 석회를 살포(150∼200㎏/10a)하면 상당한 수량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
석회 살포 시 반드시 주의할 점은, 파종하기 최소한 2주 전에 살포를 해야 석회가 물 수시 발생하는 고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퇴·구비의 시용량은 종류와 힘(부숙) 정도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토양 유기물함량이 1.6∼2.5%일 경우에는1,200㎏/10a, 2.6% 이상일 경우에는 1,000㎏/10a이다. 결론적으로 유기물 및 석회시용 등 토양개량 없이는 250∼300㎏/10a 수준의 다수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나. 비료주기(시비)
논은 유기물 함량이 밭보다
높으므로 밭 콩 재배 시 표준시비량(성분량)인 N-P2O5-K2O : 3-3-3.4㎏/10a를 그대로 적용하면 지상부 생육이 왕성하여 지나치게 웃자라기 때문에 쓰러질 우려가 매우 높다.
따라서 논 콩 재배 시는 토양검정에 의하여 비료량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시비 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하여 그에 따른 시비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논에서는 인산함량이 많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토양검정 결과 인산함량이 부족할 경우 용성인비를 증비하여야 한다. 배수로 설치배수로는 콩 재배 논의 입지조건을 고려하여 장마기간이나 집중호우 시에 침수가 되지 않고 지표배수가 신속히 될 수 있도록 설치해야 한다. 지표수의 잔류일수가 1일 이상, 강우 후 3일에 지하수위가 40㎝ 이내면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받을 우려가 매우 높다. 출아 시 과습으로 인한 피해는 포기수 확보 비율(입모율)을 저하시키고, 꽃이 피는 시기와 꼬투리가 맺히는 시기의 과습으로 인한 피해는 수량에 큰 손실을 입히므로 지표배수가 신속히 잘 되도록 설치해야 하는데, 규모가 0.5㏊ 이상 큰 논은 가장자리에 50∼80㎝ 깊이의 큰 배수로를 설치하고 중간에 작은 규모의 배수로를 여러 개 설치하여 신속한 지표배수가 되도록 해야 한다. 물빼기(배수)가 잘 되고 침수의 우려가 없는 논에서는 평휴 상태에서 파종한 후 이랑을 갈고 흙을 북돋아(중경배토) 주면 별도의 배수로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작성년도가 좀 오래 되었지만 재배적지와 포장관리는 예전이라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것은 없다.
하지만 90년대의 토양과 지금은 토양은 같을 수 가 없음으로 토양점점이 필요하고, 식용콩 자급률이 2010년 31.7%에 불과 불과함.